코셔를 시작하고 보니 의외로 집에 이미 코셔 제품을 먹고 있는 것들이 많다는 걸 알게 됐다.
코스코에서 산 유기농 계란, 우유, 그릭요거트, wild caught 냉동연어, 냉동미니키쉬, 알디에서 산 브라질산 유기농 꿀 (보니깐 알디가 의외로 코셔 제품들을 많이 팔고 있었다. 다음엔 알디에 가서 장을 봐야겠다), 타겟에서 산 쌀 그리고 야채나 과일 등은 다 코셔다 (하지만 야채나 과일은 벌레가 없도록 철저히 잘 씻어야 한다).
한국마트에서는 코셔 인증 제품이 거의 없어서 살 게 별로 없는데 (그래도 보니깐 다행히 이미 집에 쓰고 있던 진간장과 기코만 간장은 코셔였다!) 미국마트에는 생각보다 코셔 제품들이 많아서 아무래도 한국보다 미국이 코셔를 지키기에 더 유리할 거 같다는 생각이 든다. 골드스틴 랍비 말대로 오늘날이 인류 역사상 가장 코셔를 하기 쉬운 때이기도 한 거 같다. 앞으로 점점 한국 음식들도 코셔 인증을 받은 음식들이 많이 나오게 되길 바래본다.
오늘 타겟에서 주문한 것들.

프링글스도 대부분 코셔였다. 하와이안롤도 코셔여서 주문했다. 보통 코셔 인증 마크랑 달라서 검색해보니 가운데 하단에 있는 Dairy 옆 K 자가 코셔 마크라고 한다.

우유 오른쪽 하단에 있는 동그라미 안 U가 코셔 마크이다. 그 옆 D는 유제품이란 뜻. 바로 옆에 있는 콜라겐(이건 코스코에서 산 건데 그냥 같이 찍었다)도 코셔인데 이건 좀 독특한 코셔 마크가 있었다.

오른쪽 상단에 있는 K 가 코셔 마크라고 한다.

그릭요거트와 크림치즈에도 코셔 유제품 마크가 있다. 유기농제품을 사고 싶었는데 다른 유기농제품들은 코셔가 아니라 어쩔 수 없이 이것들로 샀다. 저 크림치즈는 일반 크림치즈와 달리 거품낸 거라 좀 더 부드러워 더 맛있어서 유기농이 아니라도 이전에도 자주 사먹던 제품이었다.

몰랐는데 영양제나 약들이 코셔 아닌 게 많았다. 마그네슘이나 오메가 3 이런 것들 다 젤라틴이 들어있어서 조심해야 한다. 젤라틴이 돼지로 만들어지는 것일 줄이야! 그동안 모르고 수많은 돼지 제품을 매일 먹고 있었단 게 억울했다. 아마존에 주문한 코셔 마그네슘. 같은 브랜드 오메가 3도 주문했다.

역시 오늘 타겟에서 주문한 쌀. 이것도 코셔 시작하기 전에도 샀었던 건데 알고 보니 코셔 마크가 있었다. 한국쌀이 아니지만 난 이런 쌀도 좋아한다. 볶음밥 만들기 더 좋다. 밥지을 때 올리브오일 1-2숟갈 같이 넣으면 혈당에 도움이 된다는데, 밥솥 씻기 불편할 거 같아서 밥이 다 된 직후에 올리브오일 2숟갈을 넣고 저어줬다. 멕시칸 밥도 원래 좋아하는데 다음엔 멕시칸 밥도 만들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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